▲당진시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당진시)

(충남=NSP통신) 박천숙 기자 =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19일 ▲아동학대 없는 공동실천 선언문 선포식 ▲아동학대 예방 골든벨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폭력 없는 당진시 만들기 제안 포럼으로 마무리되는 릴레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폭력 없는 당진시 만들기’라는 주제로 시의회와 경찰, 교육지원청,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당진시복지재단, 충남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 여성단체협의회, 아동 대표 등 각계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 1부는 시의회, 경찰서, 교육지원청, 현대제철, 복지재단, 여성단체, 아동 각 계 대표가 다 같이 ‘아동학대 없는 사회적 공동실천 선언문’을 선포하고 체벌은 더 이상 훈육의 방법이 아니라는 아동보호 의지를 다짐하는 김용남 상록 묵향 고문의 붓글씨 퍼포먼스로 지역사회 모두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2부는 김자영 시 아동권리교육 강사의 진행으로 지난 1월 폐지된 민법상 징계권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며 바람직한 훈육방법의 필요성에 대한 골든벨을 진행했다.

이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앞으로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기다려주고 존중해주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적극 실천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3부 포럼은 ‘포스트코로나시대, 폭력예방과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한 현황과 과제(조혜경 모든 성인지정책연구소 대표)’를 주제로 경찰, 교육, 행정, 시민사회단체 간에 정보 공유 및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민관협력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은 정근수 박사가 좌장을 맡아 권오환 여성단체협의회장, 김성래 당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이한복 충청남도당진교육지원청 체육인성건강과장, 최연숙 당진시의원, 안영순 당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실장, 홍승선 여성가족과장이 참여해 모든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공유하고 현재의 문제점을 점검하며 협력적 차원의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홍장 시장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아동을 온전한 인격과 권리의 주체로서 존중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며 “아동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당진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 및 사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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