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지하시설물 데이터베이스 수정·갱신 사업 추진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내년 1월부터 국비 6억원 포함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구축된 지하시설물 데이터베이스를 수정·갱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전산화 사업을 통해 기존 상·하수관로 1546여㎞ 구간 등의 지하시설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 사업은 부정확한 기존 읍·면지역 지하시설물 데이터베이스를 현장 측량·탐사작업을 통해 갱신하고 더욱 정확한 지하매설물 정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다.

사업을 통해 도로 굴착공사 등 시행시 지하 매설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더욱 효율적인 지하공간 관리·활용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신삼철 경주시 토지정보과장은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며 “행정 업무의 기초자료로도 폭넓게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하시설물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은 1994년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 사고, 1995년 대구 상인동 지하철 공사장 가스폭발 사고 등을 계기로 본격화된 사업이다.

국가공간정보기본법과 지하안전법에 따라 지하 매설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지하공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상·하수도와 전기, 가스, 통신 등 지하 시설물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산화하고 활용하고 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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