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지역 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과 홍보 및 계도를 위한 ‘동절기 전통시장 화재 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오는 11월 22~23일(이틀간) 광양5일시장, 광양매일임시시장, 중마시장, 광영시장, 옥곡5일시장, 진상5일시장 등 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시는 소규모 노후 점포 밀집과 시설 노후 등 구조적 취약성으로 대형화재 위험이 높은 전통시장이 동절기를 맞아 전열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성이 커짐에 따라 관계기관과 합동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소방, 가스, 전기, 소방 등 화재 관련 전반을 점검하며, 시를 비롯해 광양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전기·소방 등 안전관리 대행업체가 참여한다.

전통시장 내 소방시설 점검과 소방차 진입로 확보 여부, 점포별 누전·가스차단기와 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와 소화기 비치상태를 확인하는 등 소방·전기·가스시설에 대한 화재 예방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요청을 하고, 중대한 결함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처리하며, 기타 점포별 지적사항은 조속한 시일 내 안전하게 조치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안전 위험요인 해소에 장기간이 소요될 경우 광양시에서 우선 예산을 확보해 신속히 안전 조치하고, 해소 시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할 예정이다.

이화엽 지역경제과장은 “광양시와 관계기관의 합동 안전점검을 형식에 그치지 않고 꼼꼼하게 시행해 고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겠다”며 “상인들도 개별점포에 대한 안전관리와 화재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하고, 화재보험 공제료를 지원해왔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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