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캠페인 및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광명시)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11월 19일)과 아동학대예방주간(11월 19~25일)을 맞이해 ‘온·오프라인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 아동 유관기관 관계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캠페인과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아동 유관기관 관련자와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위한 사랑의 글’을 작성하고 아동학대예방 구호를 함께 외치며 아동학대 예방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또한 한경희 경기도아동복지협회장이 ‘아동 특성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캠페인과 교육이 열린 가운데 박승원 광명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광명시)

광명시는 이날 행사 외에도 아동학대예방 시민 인식 확산을 위해 15일부터 19일까지 광명시청 누리집과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 누리집에서 ‘함께하는 시민, 웃는 아동’ 온라인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아동보호’ 또는 ‘아동권리’에 대해 4행시 짓기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른들에게 듣고 싶은 말’ 짓기를 진행하고 200명을 추첨해 소정의 선물을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광명시청 누리집과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승원 시장은 “아동학대는 예방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가정을 비롯해 모든 시민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고 건강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과 모든 인간이 존엄하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사람들이 존엄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아동학대 예방의 지름길이다. 아이들이 행복한 광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캠페인과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광명시)

김경순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아동이 365일 안전한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아동학대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지난 2019년 2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7월에는 시청 여성가족과에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더욱 촘촘한 아동보호 안전망을 구축했다.

아동보호팀은 아동학대 신고접수와 현장조사, 피해아동 분리, 학대판단 등을 직접 수행하고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업해 아동학대 근절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아동보호팀 신설과 함께 아동보호상담실을 시청 제2별관에 별도로 마련했으며 내년에는 학대피해아동 쉼터 2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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