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경로당 어르신 대상 ‘뇌청춘 건강 100세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11월부터 재개함에 따라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뇌청춘 건강 100세 치매예방 프로그램’은 고령화 시대 치매예방 활동을 강화해 어르신들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행복한 장수마을을 조성하고자 치매전문교육을 수료한 30명의 치매예방지도자를 마을에 파견해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에는 102개 마을에서 프로그램을 4875회 운영했으나 2020년에는 729회, 올해 프로그램 진행은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시는 코로나 발생 상황에 맞춰 프로그램 운영과 중단을 반복하다 위드 코로나 일상 회복 단계에 맞춰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어르신들은 시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교재와 재료를 활용해 기억력, 주의력, 창조력, 감성, 상상력 등 인지기능을 자극하는 훈련에 참여하고 있으며, 꾸준하고 반복적인 훈련으로 인지기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사들도 코로나 감염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실시하고 있다.

임성숙 치매예방지도자는 “그동안 코로나로 어르신들의 외부활동이 많이 줄다 보니 어르신들의 기력뿐만 아니라 기억력, 계산능력, 손을 쓰는 동작들이 현저히 떨어져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지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순 치매관리팀장은 “어르신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마을회관 중심의 다양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지건강 증진에 도움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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