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4호 게릴라 가든 조성 후 곽상욱 오산시장(왼쪽 여덟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오산지구위원회(회장 이광수)와 10일 제4호 ‘게릴라 가든’을 조성했다.

‘게릴라 가드닝’은 도심 속 버려진 자투리 땅이나 방치된 공터 등 우범 장소가 될 수 있는 공간을 정원으로 가꿔 지역사회의 범죄율을 낮추고 녹색공간을 확대하는 환경개선 운동을 의미한다.

제4호 게릴라 가든(오산시 오산동 637-13)에는 오산시 공원녹지과와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 오산지구위원회 회원들이 함께 패랭이, 청세이지, 화이트 뮬리 등의 다양한 화초를 식재했다.

이번 게릴라 가드닝을 통해 사람들의 왕래가 많지만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이었던 오산역 출입구 일대가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밭으로 바뀌어 범죄를 예방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활기찬 공간으로 변모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도심 속 아름답게 꾸며진 꽃과 정원을 보며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지친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 지역을 발굴해 게릴라 가든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에게 활력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 내 게릴라 가든은 총 4개소로, 1호 가든(2017년 조성, 궐동 582-2)을 시작으로 2호 가든(2018년 조성, 은계동 7-16), 3호 가든(2019년 조성, 오산동 603-33)과 4호 가든(2021년 조성, 오산동 637-13)을 추가 조성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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