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꿈이 있는 친환경 섬 건설’이라는 슬로건으로 군정을 이끄는 김병수 울릉군수를 NSP통신이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김병수 울릉군수와 일문일답
-민선 7기 임기도 이제 6개월 정도가 남아있는 상태인데, 지금까지 성과는
지난 3년간 군민 숙원 사업의 완수, 관광활성화를 통한 경제 각 부문의 동반 성장, 군민 행복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이번 임기내에 유의미한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봅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과는 하늘, 땅, 바닷길의 인프라가 완벽히 갖춰져 간다는 것입니다. 주민의 3대 숙원사업이 완성의 윤곽이 보이는 국면까지 왔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그리고 많은 군민여러분께도 의미있다고 봅니다.
또 어촌뉴딜 300사업, 울릉군 통합상수도 2단계 사업 등 대규모 투자·기반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책 사업과 대규모 투자·기반 사업에 따른 변화에 발맞추어 군관리 계획을 재정비하고 울릉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미래 울릉을 설계하면서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울릉의 핵심 산업인 관광분야에서 스마트 교통 시스템 구축사업과 독도 비즈니스 센터 건립 사업, 여행자 센터 건립 사업 등으로 관광객 친화적인 여행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고, 지속적으로 정성을 기울였던 복지 분야에서는 맞춤형 급여지원 및 저소득층 지원, 취약계층 의료급여사업, 어르신 여가 문화 확대, 한마음 꿈터 및 장난감 도서관 운영 등으로 더욱 더 살기 좋은 울릉군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하셨듯, 울릉군민들은 이번 임기내에 하늘·땅·바닷길을 여는 3대 숙원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 각 사업들의 진행 상황은
우선 1963년 울릉군 종합 발전 계획 이후 군민들이 55년간 기다렸던 울릉군 일주도로가 2019년에 완전 개통되었습니다. 현재 일주도로 확포장공사가 전구간에 걸쳐서 진행되고 있고, 이제는 더 넓고 안전한 도로를 제공하여 군민들과 관광객 모두가 편하게 그리고 안전히 다닐 수 있는 울릉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바닷길의 경우, 사동항 2단계 공사가 지난해 완공되었고, 대형여객선 신조 사업은 지난 6월 신조 운항 실시협약’을 체결 후 대저건설측에서 호주 오스탈 조선소과 10월 초 가계약을 맺었고 추후 본 계약과 주민설명회 등이 계획되어 있다고 합니다. 예정대로면 2023년 하반기부터 2천5백 톤급 쾌속 여객선이 울릉도에 투입될 것입니다.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지난 해 11월 공사가 착공되어 2025년 개항을 앞두고 있기에,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최대한 공사가 잘 진행되도록 국토부, 부산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시행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잘 유지해나갈 예정입니다.
-코로나19이후 관광산업의 침체와 회복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울릉군 관광 정책 방향은
울릉군의 핵심비전은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관광섬 조성’입니다. 꿈이 있는 친환경섬 건설이라는 군정 목표를 위해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해담길 조성사업은 2022년까지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길이 약 40km, 총 8가지 코스로 구성된 ‘걷는 길 개발’ 사업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만날 수 없는 내륙 및 해안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이루어져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 충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생태관광 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우리군은 다양한 관광 상품 및 홍보를 진행 중입니다. 코로나 이전, 단체관광이 주를 이루던 모습과 달리 커플·신혼부부를 비롯한 가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개별관광객 위주의 관광으로 트렌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한 다양한 관광상품과 함께, 울릉의 숨겨진 자연 관광을 활용한 울릉 힐링로드 등 시대 흐름에 맞는 관광 프로그램과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 입니다.
앞으로도 포스트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추어, 변화하는 관광 수요를 반영한 대응과 적극적인 홍보체계를 구축하여 울릉군 관광산업이 더욱 전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해마다 섬의 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로 알고 있다. 울릉의 미래를 위해서는 인구유입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인데,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하는지
노령화 등으로 인한 인구 감소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인구 정책 홍보와 맞춤형 인구교육 등으로 인식을 개선하고 동시에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출산·양육 지원, 교육·환경 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로 진행하여 인구 이탈을 방지하고, 내부 인구 증가와 외부 인구 유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민의 전입을 장려하기 위해서 ‘귀농인 정착지원 사업’을 진행하여 울릉도를 방문한 도시민들에게 울릉군을 삶의 터전으로 홍보하고, 이를 통해 귀농을 목적으로 전입오신 분들께는 농기계 구입비 지원, 저장고·모노레일 설치지원, 주택 리모델링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울릉군 인구증가 시책 지원 조례’를 올해 제정하여 울릉군에 전입오신 분들에게 전입 세대 지원금을 세대수에 맞춰 지원하고, 울릉군에서 혼인신고 후 실거주하는 신혼부부에게 5회 기간분할로 최대 500만원의 결혼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외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장학사업과 사립유치원급식비 지원, 무상 교복 지원 등 무상교육사업들을 통해 각 가정의 교육비 부담 경감으로 기존 인구의 유출 방지를 꾀하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군정 방향은
우선 일주도로, 사동항, 울릉공항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경제 인프라를 조성하고, 환경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기반을 구축하여 ‘풍요로운 지역 경제’를 만들어 나가고, ‘문화·관광 기반 조성’을 통해서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관광섬으로 도약하여 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전 분야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살기 좋은 농어촌 조성’을 목표로 각종 향토 산업을 육성하고 농업 일자리 창출, 청년 농업인 유입을 통해서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겠습니다.
복지분야에서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 국가유공자 보훈 정책, 여성의 사회 활동 보장, 취약 계층 지원 등으로 ‘함께하는 행복 복지 실현’을 이루어 나가고, 울릉소방서와 응급헬기 유치를 추진하여 자립적 소방·방재 체계를 구축하고, 예방적 재난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스마트 관제 센터를 운영하여 각종 사고·재난에 미리 대응하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치는 사회적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라는 교과서적 정의가 있습니다. 이 말을 울릉군에 적용하여, 울릉군 지역사회의 가치있는 공적 자원들을 권위있게, 최대한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배분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군민과 약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성실히 수행하여 더 나은, 더 행복한 울릉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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