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김연화 기자 = 버스업계가 택시의 대중교통 편입 관련법안 국회 상임위 통과로 22일 첫차부터 운행 중단에 들어갔으나 오전 6시 20분부터 파업을 전격 철회했다.
부산지역 132개 노선 2500여대의 버스의 운행중단이 1시간 30분만에 끝나기는 했으나 혼잡을 피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평소보다 이른 시각에 출근길에 올랐고 일부는 도시철도로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졌다.
비상수송대책으로 승용차요일제와 버스전용차로제가 해제된 것을 알고 자가용을 이용한 시민들로 충렬로와 중앙로 등 부산 시내 주요 도로에서는 일찍부터 심각한 교통 정체현상이 발생했고 택시부제의 일시 해제로 휴무 택시 차량까지 더해져 도로가 붐볐다.
지난 1일 개통이후 가변차로제 폐지로 출근길 교통대란 장소로 꼽히는 신낙동대교 인근 도로도 다른 때보다 이른 오전 6시 30여분쯤부터 꽉 막힌 차들로 주차장을 연상케 했다.
주요 도시철도 역사인 1호선 서면역의 경우 출근이 집중되는 오전 7시 전부터 몰린 시민들이 발길로 붐볐다.
한편 이날 오전 3호선 물만골역에서 전동차 고장으로 운행이 일시 중단되는 등 사고가 발생해 40여명의 승객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파업이 일시 종료되기는 했으나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오는 23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법안이 통과된다면 무기한 운행 중단을 실행할 것”이라 밝혀 파업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연화 NSP통신 기자, yeonhwa080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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