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코로나19 대응 인력 대상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태안군)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대응 인력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군 보건의료원은 지난 5일 태안소방서, 태안경찰서, 보건의료원 청사를 방문해 총 3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대응 인력 심리지원 ‘여유 한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유입 방지 및 대응에 힘써 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각종 스트레스의 완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ASR 검사(문제행동 및 사회적응 등 평가)를 통한 심리지원에 나서고 이동식 카페를 운영하는 등 참여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참여자들에게 리플릿과 홍보물품을 제공하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맞춤형 상담을 실시한 후 천리포수목원·청산수목원·팜카밀레 입장권을 제공하는 등 정신건강 악화 방지를 위한 신체적·정서적 지원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군은 ‘위드 코로나’ 체제 전환으로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식당 등의 야간 운영이 가능해짐에 따라 코로나 대응 인력의 활동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심리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참여자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심리지원 대상 기관을 확대하는 등 추가 프로그램 진행도 검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대응인력의 정신적 피로도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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