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야탑3동 ‘나르샤 가온길 하늘정원’. (성남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지난 5일 수정구 양지동 ‘양짓말 꽃길을 거닐다’와 분당구 야탑3동 ‘나르샤 가온길 하늘정원’이 ‘2021 경기도 우수 마을 정원 상(賞)’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상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을정원을 조성, 유지관리하고 있는 49개 경기도 내 마을정원 중 주민 공동체가 주도적으로 가꾸고 활용해 지속 가능한 마을정원의 모범이 되는 마을정원에 주는 상이다.

최종 경기도 내 4개 마을이 선정됐으며, 성남시는 2개 마을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양지동 ‘양짓말 꽃길을 거닐다’는 2019년 양짓말 정원사 마을공동체가 을지대학교 앞 거리를 중심으로 마을 내 4개소에 마을정원을 조성하고 3년간 정원교육 프로그램 및 걷고싶은 거리축제를 지속 운영해 왔다.

마을정원 사업을 계기로 지난해 마을 협동조합을 만들어 지역 내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 노력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야탑3동 ‘나르샤 가온길 하늘정원’은 지난해 상가주변 보행자 도로 내 긴 선형의 마을정원을 조성했다. 기존에 쓰레기 불법투기 등으로 어두웠던 공간이 마을정원 조성 후 환경개선은 물론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상권이 활기를 띠면서 지역주민 소통의 공간이 됐다.

야탑3동 마을정원사 신영옥 위원장은 “처음 만들 때는 민원도 많았으나,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마을정원사 모두가 함께 고생해 이룬 성과”라며 “우리 마을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마을정원을 찾아오셔서 정원의 꽃을 보며 힐링의 장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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