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충남형 환승할인제를 시행한다. (아산시)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내년 1월부터 수도권 전철-시내버스 환승할인을 시작한다.

시는 수도권 전철이 개통된 이후 숙원과제였던 전철과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을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한 ‘충남형 환승할인제’로 시행한다.

충남형 환승할인제란 정부에서 국민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만든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해 환승 시 발생한 교통 요금을 돌려주는 새로운 환승할인 방식으로 기존 수도권 환승할인 방식에 비해 도입 비용이 적고 운영 비용도 경제적이어서 중소도시에 적합한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충남형 환승할인제의 할인 혜택을 살펴보면 첫 번째 환승할인 혜택은 전철과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1250원)은 물론 충남 시내버스와 인근 타 시도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900~1500원)도 할 수 있다.

또한 알뜰교통카드 고유 혜택인 마일리지는 대중교통 이용 시 도보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교통비의 20%까지 적립해 주며 카드사 조건에 따라 10%의 추가할인도 받을 수 있다.

알뜰교통카드를 이용 또는 발급하는 방법은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협업 카드사(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영업점을 방문해 발급받을 수도 있다.

특히 이용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회비가 없는 후불형 체크카드와 모바일 교통카드로도 발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충남형 환승할인제 도입으로 시민들의 염원인 수도권 전철 환승할인을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시행해 시의 재정 부담은 줄이면서 시민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형 환승할인제는 향후 새로운 교통수단과의 연계 및 지역 특성을 살린 혜택이 추가되기 편리한 제도로 이를 통해 시민이 만족하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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