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푸른빛 사상 꿈꾸는 나무길이란 이름으로 재탄생할 부산 사상구 삼덕로 굴다리의 야간 조감도. (사상구 제공)

[부산=NSP통신] 김연화 기자 = 사상구가 어둡고 칙칙했던 굴다리를 예술과 환경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새 단장에 나선다.

구는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삼덕로 한일시멘트 앞 굴다리와 옹벽 240m 구간 개선사업을 벌인다.

현재 이 굴다리는 백양대로에서 사상로로 이어지는 교차지점에 위치해 차량과 주민들의 통행량이 많으나 조명시설이 부족한데다 노후화돼 도심 경관 이미지를 저해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다리 내부는 문화의 숲으로 조성돼 주민커뮤니티 시설물과 갤러리형 트리시설물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사상구 제공)

옹벽과 굴다리 입구는 푸른빛 사상, 꿈꾸는 나무길로 조성되며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해 사상구의 안녕과 평화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도시를 품은 사상, 소망의 나무, 솟아오르는 아침태양, 바람 부는 갈대 등 4개 테마로 이뤄진다.

다리 내부는 숲을 산책하다 문화를 즐기다 화합의 나무를 심다 등 3개 테마로 문화의 숲으로 조성돼 주민 커뮤니티 시설물과 로드갤러리 갤러리형 트리시설물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사상구 건축과 박성진 계장은 “내년 4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례동 왕굴다리에 이어 사상구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품 굴다리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화 NSP통신 기자, yeonhwa0802@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