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군 영덕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말섭)는 지난달 30일 축산면 고래산마을에서 지역주민과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 50여명을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마을극장 ‘희로애락’ 을 개최했다.
찾아가는 마을극장은 농어촌 지역 특성상 문화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해 문화소비에 어려움이 있는 마을을 직접 찾아 영화를 상영하는 사업으로, 특히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됨으로써 단절된 지역민 간의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관계성을 회복시키는 매개로서 활용되고 있다.
이에 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8개 읍·면 10개 마을을 방문해 무료 영화를 상영하는 한편,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의 음악 콘서트를 더해 주민들이 코로나19로 닫혀있던 마음을 열고 간만에 감성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영덕읍 주민자치위원회 이말섭 위원장은 “보행보조 장비를 밀고 이웃과 손잡고 행사장소로 나오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반갑고 절로 미소가 나온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군민들의 답답했던 마음이 문화생활을 통해 천천히 녹아내리길 기대하고 이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문화나눔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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