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28일 의성조문국박물관 강당에서 지역주민 및 향토사학자들과 전공자들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성금성면고분군 역사적 가치와 보존 및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의성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28일 의성조문국박물관 강당에서 지역주민 및 향토사학자들과 전공자들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성금성면고분군 역사적 가치와 보존 및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지난 2020년 4월 사적 제555호로 지정된 의성금성면고분군 종합정비계획의 하나로 진행됐고, 그간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경주대학교 강봉원 교수의 ‘의성금성면고분군의 가치와 의의’ 라는 주제 발표로 시작했다.

강봉원 교수의 연구발표는 그동안 학계 및 향토사에서 논란이 돼 왔던 ‘召文’ 의 음독에 대해 ‘소문’ 이 아닌 ‘조문’ 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견해가 지역향토사학계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연구결과여서 특히 주목됐다.

이외에 3명의 연구자들의 ‘의성금성면고분군의 연구 및 정비현황’ 과 ‘의성금성면고분군의 형성과 전개 과정’ 그리고 ‘의성금성면고분군 발전과 활용’ 에 대한 연구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이 이어져 고분군에 대한 학술적 연구성과와 함께 심도 깊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현재 10개년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의성금성면 고분군의 복원정비 사업이 이번 학술대회 결과를 토대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며, 이는 우리 의성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이를 위해 군민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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