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김해공항의 가덕도이전·확장사업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15일 오전 7시 30분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부산상공인 간담회’를 갖고 부산의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상공인들은 ‘김해공항 가덕이전’ ‘친수구역(부산 에코델타시티)조성 사업 추진’ ‘부산금융중심지 활성화’ ‘부산도심철도시설 이전’ 등 4가지 지역 최대현안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조속한 사업추진을 요구했다.
문 후보는 “동남권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데 있어서는 해당 지역 입지후보지에 대한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 평가를 최우선하고 여기에 정치적 논리의 개입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코델타시티 조성에 대해서는 서부산권이 ‘부산의 미래가 달린 남겨진땅’인 만큼 난개발을 막고 부산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중심지에 대해서는 선박금융 기능을 중심으로 한 특화금융중심지로의 발전방향을 제시했고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파생상품 거래세 도입에 대해서는 반대의 의견을 전했다.
도심철도시설 이전에 관해서도 이 지역이 도심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어 이 문제의 해결은 부산경제 전반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 후보는 수도권 집중에 대응한 지역 균형발전과 분권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부산을 항만 철도 항공을 아우르는 종합물류 중심지로 발전시켜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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