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개관했다. (태안군)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이 22일 가세로 군수와 도·군의원, 동학농민혁명태안군유족회 및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 개관식’을 갖고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문영식 명예관장 위촉식에 이어 가세로 군수의 식사(式辭)가 진행됐으며 군립합창단의 공연과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은 전국 지자체로는 3번째 동학 기념관으로 군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북접의 진원지이자 내포지역 혁명군 최후의 항전지로 알려져 있다.

총사업비 77억여원을 들여 지난해 3월 착공한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은 태안읍 남문리 380-3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1586㎡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1층 상설전시실에서는 ▲‘인권존중과 평등의 세상을 꿈꾸다’ ▲‘농민,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일어서다’ ▲‘자유와 평화를 위해 일본에 맞서다’ ▲‘저마다 하늘님 되는 세상을 향하여’ 등 4가지 주제로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동학농민혁명 관련 유물이 전시된다.

2층에는 휴게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야외 공간으로 나서면 동학농민혁명군의 최후 항전지인 백화산 자락에 자리한 추모탑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11~2월은 5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은 내포지역 항전과 관련된 다양한 사료를 살펴볼 수 있다“며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기리고 역사를 알리는 기념관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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