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된 중국산 소금 (무안경찰서)

(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무안경찰서(서장 윤후의)는 농공단지 내 빈 창고를 임대해 중국산 소금 약 260톤을 매입한 후 신안 천일염으로 재포장하여 유통한 소금 도매업체 대표 부부 등 13명을 검거했다.

현장에서 압수한 중국산 소금은 약 120톤으로 시가 약 1억 2000만 원 상당의 양이다.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 천일염 포장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킨 경로를 추적해 보니 해남 일원 염전 및 절임 배추공장 등에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범인들은 국내에서 천일염 생산지로 손꼽히는 신안천일염, 해남꽃소금, 백조표 포장지를 사용해 국내산 천일염으로 둔갑시켰다. 현재 경찰은 범인들이 추가로 유통시킨 중국산 소금이 더 있는지 추적 수사중에 있다.

윤후의 무안경찰서장은 “식품의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는 국민의 신뢰를 크게 저버리는 행위”라며 “김장철을 앞두고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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