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보급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봉투 보관용기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음식물쓰레기를 담은 종량제봉투를 버릴 수 있는 보관용기를 제작해 주택가에 보급한다. 길고양이들의 봉투 훼손을 막아 음식물 악취 방지는 물론 미관상으로도 깨끗한 거리가 기대된다.

19일 시는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한 주택가에 보급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봉투 보관용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주택가에서는 음식물 종량제봉투가 수거되기 전까지 야외에 방치돼 길고양이가 봉투를 훼손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종량제봉투가 뜯어져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민원도 많았다.

시가 보급하는 보관용기는 폐비닐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으로 용량은 25리터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240개를 보급하고 효과를 분석한 후 내년에 보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주택가 주민들은 음식물류 폐기물이 담긴 종량제 봉투를 보관용기에 넣어두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주택가에서 지속해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봉투 훼손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종량제봉투를 수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들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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