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경기=NSP통신) 정희순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이 제575돌 한글날 경축사에서 건국이나 독립일을 기리는 나라는 많지만 고유의 문자가 만들어진 날을 기념하는 국가는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한글날인 9일 자신의 sns을 통해 고유한 말과 글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겨레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바탕이 됐고 문화의 근본이자 씨앗이 됐다고 전했다.

현재 대한민국의 문맹률은 세계 최저 수준임을 언급해서는 “양반층의 반대를 무릅쓰고 글을 깨우치지 못하는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민주주의 정신은 모두가 높이 받들어야 할 큰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세계로 뻗어가는 한류문화가 더 큰 찬사를 받기 위해서는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는데 더욱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도 피력했다.

그러면서 “최근 알 수 없는 외래어와 신조어가 난무해 한글의 우수성을 잃어가는 점에 안타깝다”고 했다.

최 시장은 “더 늦기 전에 이러한 점을 바로잡으려면 바른 말과 글 사용을 일상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자라나는 세대에게 한글사랑 정신을 물려주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NSP통신 정희순 기자 citer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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