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문화관광재단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동물원 콘서트 등 풍성한 공연을 준비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문화관광재단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동물원 콘서트 등 풍성한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10월 공연은 아기자기한 소극장 공연들을 준비해 관객과 배우가 아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오는 9일 오후 4시에는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거리에서’, ‘널 사랑하겠어’ 등의 명곡의 주인공인 동물원의 콘서트가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동물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모던 포크 그룹으로 그들의 음악은 청춘을 살아왔던 혹은 현재 청춘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그 가치가 재발견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클래식‘이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전망이며 관람료는 3만원이다.

또한 오는 16일 오후 4시에는 대한민국 연극의 메카 서울 대학로 소극장 연극으로 오랫동안 공연됐던 수작인 연극 ‘연인’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10대부터 100세까지 연인, 가족, 부부, 친구, 동생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줄 수 있는 연극으로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알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몰랐던 부부. 삶의 끝자락에서도 서로를 놓지 않는 그들의 행복한 사랑 이야기다. 예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볼 수 있으며 관람료는 만원이다.

오는 23일에는 연극 ‘호랑이 이야기’ 가 공연될 예정이다. 1인 모노드라마로 배우 김헌근이 20여 년간 공연해온 작품으로 입은 웃는데 눈에는 눈물이 고이는 배우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수작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릴 적 할아버지 할머니의 무르팍에 앉아 이야기를 듣듯 배우 김헌근은 관객을 동화의 세계로 인도한다. 특히 이야기꾼 김 씨, 바우 할배, 손자, 어미 호랑이, 새끼 호랑이, 독립군, 마을 사람, 약장사 등 10인 이상의 다양한 인물로 변해가며 보여주는 그의 소리, 몸짓 하나하나가 기대를 모은다. 23일 오후 4시 예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되며 관람료는 만원이다.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공연 ‘여명의 아침’ 은 오는 28일 오후 7시에 예주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주회에는 영덕 출신의 김상혁, 김미진, 이아영 씨가 협연자로 출연한다. 1992년 창단 이후 155회의 정기 연주회를 비롯해 23개 시·군 주민과 현장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연주회’,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어울음악회’ 및 미래의 꿈나무 육성을 위한 ‘청소년 협주곡의 밤’등 그간 3000여 회가 넘는 크고 작은 연주회를 개최했다.

경상북도 도립국악단은 관현악(현대 창작음악)을 위주로 하면서도 정악(궁중연례악), 민속악(시나위, 산조, 풍류악), 성악(민요), 사물(타악합주, 선반, 앉은반) 등 국악의 전반적인 분야를 공연할 수 있는 공연조직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국악을 통해 도민의 정서순화 및 문화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민족 고유의 음악 유산을 육성·발전시켜 민족정신을 고취함을 운영의 모토로 삼고 있다. 관람료 는 무료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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