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수원시와 ‘수원 KT 소닉붐’ 간 연고협약식에서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왼쪽 여섯번째부터), 염태영 수원시장, 남상봉 대표 등 선수 및 관계자들이 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스포츠메카인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수원 KT 소닉붐’과 30일 연고협약을 체결하면서 수원에서 선수들의 멋진 경기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 기간은 5년이며 시와 KT 소닉붐은 협의로 연장을 할 수 있다. 시와 KT 소닉붐은 협약에 따라 홈구장인 서수원칠보체육관의 명칭을 ‘수원KT소닉붐아레나(서수원칠보체육관)’로 변경하고 구단명에 ‘수원’을 표기한다.

KT 소닉붐은 연고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역농구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원 농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경기장 사용료를 감면하고 KT 소닉붐과 함께 홈경기를 홍보하는 등 KT 소닉붐이 수원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남상봉 KT스포츠 대표, 수원 KT 소닉붐 최현준 단장, 김영환·허훈 선수 등이 참석했다.

남상봉 대표는 “KT 위즈와 더불어 수원시와 KT의 또 다른 자랑이 될 KT 소닉붐이 수원에서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KT 스포츠는 언제나 팬들로 가득한 경기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팀을 운영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 KT 소닉붐이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우리 시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4대 프로스포츠팀이 있는 도시가 됐으며 수원시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KT 소닉붐이 시민들의 사랑을 흠뻑 받으며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수원시민들이 KT 소닉붐의 서포터즈가 되고 경기장 밖에서도 KT 소닉붐과 함께할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며 “프로구단과 연고 지자체가 협업하면서 구단도 발전하고 지역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지역 프로스포츠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KT 소닉붐은 10월 10일 오후 2시 수원KT소닉붐아레나(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KBL 2021~22 정규시즌 첫 홈경기를 치른다. 정규시즌 54경기 중 27경기를 수원KT소닉붐아레나(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한다.

KT 소닉붐이 수원으로 연고지를 확정하면서 수원시는 4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배구‧농구) 구단을 보유한 최초의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됐다.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지난 6월, KT 소닉붐의 연고지 변경을 승인했다.

수원 연고 프로스포츠구단은 KT 소닉붐, KT 위즈(야구), 수원삼성블루윙즈‧수원FC(축구), 한국전력빅스톰(남자 배구)‧현대건설힐스테이트(여자 배구) 등 6개 구단이 있다.

KT 소닉붐은 2004년 1월 창단했다. 선수단은 선수 17명, 스태프 9명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훈련장은 KT올레빅토리움(장안구 정자로 90)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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