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1472살핌팀이 방충망 수리를 하고 있다.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에서 운영중인 ‘1472살핌팀’이 출범한지 햇수로 10년을 맞았다.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며 작은 희망을 선물한 이들의 성과를 되짚어 봤다.

2012년 9월 일사천리로 해결한다는 의미를 담아 신설된 ‘1472살핌팀’은 홀몸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오산시의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이다.

집수리 봉사단에서 시작된 ‘1472살핌팀’의 주요 업무는 집수리와 관련된 각종 생활불편민원을 해결하는 일이다. 전기, 수도, 냉·난방, 창호 등 다양한 설비의 고장사항을 수리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으며 위탁이 아닌 전문 기술이나 관련 지식을 가지고 있는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를 받고 있다.

연평균 600여 가구를 방문해 약 1200건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매년 이용건수가 증가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사회적 활동이 제약되는 상황에서도 총 625가구를 방문해 1302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 9월부터는 시민들이 간단한 집수리를 직접 할 수 있도록 집수리 및 공구 사용법을 교육하는 DIY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DIY 교육장에서 제공하는 교육은 생활 공구 대여서비스와 연계한 공구 사용법, 세면대·싱크대 등의 수전 설비 및 조명·콘센트 등 전기 설비 수리 방법 등이며 앞으로 수요에 따라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우리 사회 소외계층을 살피는 데 지금보다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단순 민원처리가 아닌 행복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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