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의 바다에 어두움이 짙게 깔리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있으면 대한민국 최대의 불꽃쇼 제8회 부산세계불꽃축제가 광안리 앞바다에서 펼쳐집니다.
오늘은 광안대교의 오색찬란함과 불꽃의 화려함이 어우러진 장엄한 빛의 하모니를 베위에서 좀 더 가깝게 보여드리는 색다름을 선사해드리겠습니다.
저녁 6시 30분 파티컨벤션크루즈선인 티파니21호에 승선한 승객들은 공연과 식사를 즐기며 불꽃을 만나러 떠나는 즐거움에 설렘을 느꼈습니다.
불야성을 이룬 광안리와 무지개 같은 광안대교, 한차례 폭우가 쏟아진 뒤 고요한 밤바다가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저녁 8시 드디어 그 첫 시작을 알리는 축포가 터지고 밤하늘을 장식하는 수만 발의 불꽃에 승객들은 연신 플래시를 터뜨렸습니다.
금방이라도 머리 위로 불꽃이 쏟아질 듯 오늘밤 우리는 배를 타고 환상의 나라로 떠났습니다.
오늘만큼은 홍콩보다 고베보다 부다페스트보다 부산의 야경이 세계최고입니다.
수만발의 불꽃이 가을밤하늘을 사랑으로 수놓고 있습니다.
오늘 밤 모두에게 사랑의 의미를 묻고 있는 듯합니다.
[시민인터뷰]
사랑이라는 감정을 8만발의 불꽃으로 담아냈던 제8회 부산세계불꽃축제.
시민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형형색색의 불꽃이 어우러져 부산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물들였습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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