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빛으로 빚어낸 예술의 향연 ‘제3회 부산항 빛 축제’가 11월 9일 영도구 동삼 혁신지구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항 빛 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와 영도구, 중구, 서구가 함께 참여하는 ‘부산항 빛 축제’의 올해 주제는 ‘비상(飛上)’이다.
부산항 빛 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새롭게 조성된 영도 동삼 혁신지구가 ‘부산항 빛 축제’ 개최를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파급 효과를 통해 침체된 영도의 지역 경기가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 이번 축제의 주제가 ‘비상’으로 정해졌다.
올해 축제의 주제가 비상(飛上)인 만큼 이를 상징하기 위해 축제 기간 내내 열기구가 행사장 상공을 장식할 예정이다.
‘열기구 멀티 퍼포먼스’가 마련돼 대형 열기구가 영도 밤바다를 수놓는 아름다운 장관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또 관람객들이 직접 열기구에 탑승해 밤하늘로 비상하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축제는 11월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10일간 이어진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빛 조형전’ ‘빛 주제관’ ‘빛 광장 루미나리에’가,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소망 빛 길’ ‘빛 체험관’ ‘염원의 나무’ ‘열기구’가,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청춘콘서트’ ‘재즈의 밤’이 준비돼 있다.
올해는 지역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각 공연 전시 프로그램에 지역 예술가들을 적극 참여시켰고 시민 참여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신설했다.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광활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을 주목해 볼만하다.
부산항 빛 축제 이상진 총감독은 “지난해 주신 관람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올해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며 “메인 전시장으로 사용될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관람자들의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작품을 전시 배치했다.”고 전했다.
부산항 빛 축제는 영도구와 중구 서구의 3개 자치구가 상생과 화합과 소통을 목적으로 매년 구별로 순회하며 함께 만들 온 행사이다.
1회와 2회가 중구와 서구를 중심으로 개최됐고 올해 제3회는 영도구를 메인무대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3회 부산항 빛 축제’는 새로운 비상을 꿈꾸며 하늘과 바다와 지상의 입체적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빛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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