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9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장세용 구미시장, 이원준 럭키엔프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엔지니어링용 플라스틱 원료 공장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미시)

(경북=NSP통신) 백진호 기자 = 구미시는 9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장세용 구미시장, 이원준 럭키엔프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엔지니어링용 플라스틱 원료 공장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1994년 2월 설립, 27년의 업력을 지닌 럭키엔프라는 올해 4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해외진출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으로 승인을 받았으며, 중국·베트남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특히, 국내외 대기업에 합성수지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고용 50명, 매출 249억 원(2020년)을 달성하고 있는 견실한 중소기업이다.

이번 투자로 럭키엔프라는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하는 전국 최초의 해외진출 국내복귀기업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제4단지에 위치한 구미외국인투자지역 1만6193.8㎡(금전동 805)에 올해 9월부터 오는 2023년 9월까지 42억 원을 투자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지 생산공장을 설립, 65명의 고용 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

지난 6월 25일부터 외국인투자지역 운영지침이 일부개정되어 해외 진출 국내복귀 기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선정확인서를 받은 비수도권 국내복귀기업은 국내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외국인투자지역 입주를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구미외국인투자지역에는 도레이첨단소재 등 24개사 외국인투자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3449명 근로자가 생산활동에 종사하고 있으며, 지난해 구미외국인투자지역의 전체 생산액은 2조 4100억 원, 수출액은 13억2천4백만 달러에 달한다.

아울러 구미국가산업단지는 기존 경부·중앙·상주영천·중부내륙고속도로를 포함해 앞으로 조성될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결하는 철도·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확충계획이 있어 향후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서 “해외진출 국내복귀기업 지원에 관한 법 개정으로 외국인투자지역이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가 해외진출 국내복귀기업의 투자 최적지가 될 것이다”고 해외진출 국내복귀기업 유치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NSP통신 백진호 기자 baekjinho00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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