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서명종 원법사는 9일 포항시청을 찾아 태풍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1100포(3300만원 상당)와 성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 (포항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대한불교 서명종 원법사는 9일 포항시청을 찾아 태풍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1100포(3300만원 상당)와 성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된 백미와 성금은 최근 태풍 등으로 수해를 입은 구룡포읍, 죽장면 등 16개 읍면동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원법사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명절 때마다 ‘자비의 쌀’ 나눔행사를 통해 백미를 기탁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1만 1300여 포의 쌀을 포항시청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원법사 주지 해운스님은 “2008년 쌀 만포를 목표로 기탁을 해왔는데 목표를 달성한 이후에도 쌀 나눔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최근 태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으신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 불구하고 매년 소외된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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