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지콤 &레이스투제로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가운데 박민관 기후에너지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명시)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유엔과 세계 1만여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지콤 & 레이스투제로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다.

광명시는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 전환에 대한 세계 최대 지방정부 공동 기후행동으로서 전 세계 지방정부 지도자들의 글로벌 정책 담론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협약 ‘GCoM(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에 지난 2019년 10월 가입했고 이번 릴레이 캠페인을 계기로 레이스투제로(RaceToZero) 캠페인에 추가 동참하기로 했다.

레이스투제로(RaceToZero)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주관하며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국가뿐만 아니라 주요 주체 즉 지방정부, 기업, 학계 등의 참여를 요청하는 캠페인으로 참여를 선언한 주체들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장기계획과 2030 중기 계획을 마련하고 이의 이행을 약속하고 실천한다.

참여를 위한 조건은 ▲(약속)2050 넷제로 달성을 위한 지방정부의 약속 ▲(계획)2030 중기 기후 목표 설정 ▲(이행)제26차 당사국총회(COP26) 전까지 최소한 한 가지 기후행동 시행 ▲(보고)매년 이행과정과 성과에 관한 보고이며 보고는 ‘CDP- ICLEI 통합보고시스템’(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2021년 8월 기준 영국 런던, 미국 워싱턴DC, 독일 본, 일본 도쿄 등 764개 기초와 광역 지방정부, 3067개 기업과 173개 투자사, 622개 대학 등이 동참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서울, 부산, 대구, 춘천, 수원, 서울 도봉구 총 6개 지방정부가 선도적으로 레이스투제로에 참여하고 있다.

이 릴레이 캠페인을 주관하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박연희 소장은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지역의 책임있는 기후행동을 선도한다는 것”이 캠페인 참여의 의미이며 지방정부의 이러한 노력은 “기후행동 선도 지방정부로서의 위상을 세우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기후 악당 국가라는 오명을 벗고 기후위기 극복을 선도하는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의왕시와 안산시를 지목해 릴레이 캠페인에 초대했다.

한편 광명시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구 온도의 1.5도 상승을 막고자 ‘1.5도 기후의병대’를 조직해 10만 광명시민이 기후의병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함께 그린 광명 쿨루프 사업,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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