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와 한국도로공사 냉정부산건설사업단은 냉정~부산간 고속도로 확장공사 구간 중 제2지선 ‘감전나들목~가락나들목’ 구간(7.4km)을 운행하는 차량에 대해 신설 도로 4차로 구간을 이용토록 하는 단계적 교통전환을 실시한다.

이는 남해고속도로 냉정에서 서부산을 잇는 제2지선 확장공사가 일부 마무리되고 기존 도로(교량)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시외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들은 기존 도로 대신에 감전나들목에서 서부산영업소까지 낙동대교 구간 1방향(2.5km)의 신설도로를 이용하게 된다.

또 31일부터는 서부산톨게이트에서 가락나들목까지 신설도로 1방향(4.9km)을, 11월 15일부터는 가락나들목에서 낙동대교까지 신설도로 양방향(7.4㎞) 모두에 대한 교통전환이 실시된다.

지난해말 남해고속도로 구간 중 ‘진주~냉정’ 구간이 8차로로 확장 개통됐고 잔여구간인 북부산 방향 및 서부산 방향 고속도로에 대해서도 2008년 12월 6~8차로 확장공사에 착수하여 현재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29일 부터 ‘낙동대교~가락나들목’구간의 신설 도로를 이용토록 교통전환을 실시한다. (부산시 제공)

특히 이번 공사 구간은 국내최대 연약지반에서 이루어져 그동안 기존 도로의 지반이 가라앉거나 포장처짐이나 균열이 발생해 잦은 보수작업을 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교통전환이 실시됨에 따라 포장 평탄성 및 시인성이 향상돼 이용자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교통전환으로 인한 이용객의 혼란을 막고 교통여건 향상으로 인한 과속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공사 구간에 안내간판을 설치하고 VMS(가변정보 표지판)를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낙동대교 구간에 운영하던 출근시간대 가변차로제는 동서고가도로와 신설 낙동대교 접속부에 S형 커브길이 형성돼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29일 출근시간 이후부터 운영이 중단된다.

그러나 낙동대교에서 김해공항 방향으로 나들목이 신설됨에 따라 출구부 교통흐름이 좋아져 전체적으로는 현재보다 다소 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낙동대교 모든 구간 8차로 개통은 현재 이용 중인 기존 교량의 보수 보강이 끝나는 2013년 12월에 개통될 예정이며 준공 후에는 낙동대교의 교통혼잡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김해 북부산 서부산 양산지역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남해고속도로 확장공사가 현재 약 54%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교통전환을 통한 지속적인 공사추진으로 올해 말까지 65%의 공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확장공사의 모든 구간을 통행하는 이용객은 신설도로와 잦은 교통전환으로 혼란이 우려돼 일부 구간에서는 포장 평탄성이 다소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공사 구간 운행 시 앞 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최고 제한속도인 80km/h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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