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경실련의 제6대 부산시의원 의정활동 2년 평가 결과 박석동 송순임 이경혜 이성숙 이일권 의원은 ‘우수’하게 의정활동을 해왔고 공한수 김상식 김흥남 배문철 백종헌 이상호 이종택 이종환 허태준 의원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은 지난 2년간 의정비로 1억2000여만원을 받아간 시의원들의 의정활동 실태를 살펴봤다.]

지난 2년 동안 개최된 53번의 본회의 중 시정질문은 시의원 1인당 평균 0.9회로 조사됐다.

평가대상 49명의 의원 중 38.8%에 달하는 19명의 시의원은 지난 2년간 단 한 번의 시정질문도 하지 않았다.

공한수 권칠우 김상식 김석조 김영욱 김척수 김흥남 배문철 배종웅 백선기 백종헌 신태철 이산하 이상호 이정윤 이종택 이주환 이해동 최형욱 의원 등 19명이다.

가장 많은 시정질문을 한 시의원은 5회의 이성숙 의원이었고 다음으로 신숙희 의원이 3회의 시정질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년 간 53번의 본회의 중 5분발언 횟수는 시의원 1인당 평균 4.0회로 조사됐다.

5분 발언을 가장 많이 한 의원은 송순임 의원으로 11회였고 다음으로 김수근 이해동(이상 10회) 박재본 이성숙(이상 9회)의 순이었다.

대부분의 의원은 1회 이상 5분 발언을 했지만 김기범 김석조 백선기 의원은 한 번도 5분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부산 경실련은 “시정질문에 비해 준비를 상대적으로 덜 해도 되는 5분발언을 통해 지역 민원과 관련된 내용을 발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보다 많은 연구와 정책적 대안이 담긴 5분 발언이 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임위원회의 전체 평균 발언빈도는 138.4%였고 이 중 가장 활발히 발언에 나선 의원은 황상주 의원(242.1%)이었으며 다음으로 최부야(236.8%), 송순임(222.8%), 배종웅(218.4%), 박석동(201.7%) 의원의 순이었다.

하지만 한 번의 회의에서 1회 발언한 것을 의미하는 발언빈도 100%에 못 미치는 의원이 11명이나 됐다.

김상식 이진수 공한수 배문철 이대석 이산하 이상호 이종환 김석조 백종헌 허태준 등 11명이다.

특히 백종헌 의원은 발언빈도 34.2%로 삼임위원회 3회 중 1번꼴로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를 그야말로 ‘놀러 간 것’아니냐는 비아냥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수준이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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