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영덕군수는 지난 30일 병곡면 병곡항을 방문해 고수온으로 피해가 발생한 멍게양식 어업인들의 피해상황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영덕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이희진 영덕군수는 지난 30일 병곡면 병곡항을 방문해 고수온으로 피해가 발생한 멍게양식 어업인들의 피해상황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수명이 5년 이상인 멍게는 성장을 위한 적정수온이 10~20℃으로 24~25℃이상이 되면 먹이활동이 감소하며 성장이 느려지고, 껍질이 쪼그라드는 현상(피낭 쪼그랑증)과 표면에 수생균이 발생해 폐사가 발생한다.

이번 피해는 역대 최장기간(7.24~8.26, 34일간) 동안 발생한 고수온 기간 중 제9호 태풍 ‘루핏’ 과 빠른 조류 등으로 인해 양식시설이 24℃이상 수온층으로 부상(浮上)함에 따라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영덕군은 전체 양식어장 면적(283.65ha)의 70~80%가 폐사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덕군은 피해 어민들을 건의사항을 반영해 ‘양식어류 종자대 지원사업’ 과 ‘양식장 기자재 공급사업’ 을 확대하고,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와 협력해 고수온에 강한 대체 품종(비단가리비 등) 양식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