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예천박물관이 조선시대 유물인 ‘무오년 1월 예천군 퇴동 박생원댁 물금첩(戊午年 正月 醴泉退洞朴生員宅 勿禁帖)을 기증받았다. (예천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예천군(군수 김학동) 예천박물관이 조선시대 유물인 ‘무오년 1월 예천군 퇴동 박생원댁 물금첩(戊午年 正月 醴泉退洞朴生員宅 勿禁帖)’ 을 기증받았다.

이번 유물은 예천군 풍양면에 거주하는 오대식씨(예천군 전 공무원)가 소장하던 것으로 지난 13일 암행어사 관련 유물인 ‘예천군 현서면 신기리 보포절목(醴泉郡 縣西面 新基里 補布節目)’ 에 이어 추가 기증했다.

물금첩은 관아에서 금지한 일이나 활동을 특별히 금지하지 말고 허가해 주는 일을 적은 문서로 “예천군 퇴동(退洞, 현 문경시 영순면 오룡리) 박생원댁 관(壽板)이 지나가는데 침범하지 말라”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김학동 군수는 “소중하게 보관 중이던 지역 관련 유물을 추가로 기증해 줘 감사드리고 예천박물관에서 유물을 안전하게 보존하겠다”며 “기증된 유물은 전시, 학술, 교육 자료로 활용해 그 가치를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에 기증된 유물은 보전처리를 거쳐 학술연구를 통해 전시, 교육 등 활용할 예정이며 기증자에게는 증서를 전달하고 기증자의 날 초대, 박물관 내 기증·기탁자의 벽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혜택을 준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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