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스트레스·우울증을 느끼는 청년들을 위해 비대면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는 9~10월 수원지역 대학생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학생 심리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심리지원사업은 9월 6일부터 10월 7일까지 수원여자대학교 재학생 1000여 명(9월 6~17일), 동남보건대학교 재학생 300여 명(9월 23일~10월 7일)을 대상으로 온라인 정신건강 검진과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학생들은 문자·e메일로 온라인 링크를 안내받아 분노·불안·우울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ESI(Emotional Stress Inventory) 정서적 스트레스 검사’를 받게 된다.

온라인 정신건강 검진 결과(우울·스트레스 정도 등)에 따라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정신건강 전문 요원이 전화로 심리 상담을 진행한다.

또 고위험군이라고 판단되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관(병원)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2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연령 중 20~30대의 ‘우울 위험군’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년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스트레스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로 무료 상담을 진행한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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