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국회의원(여수을)

(서울=NSP통신) 서순곤 기자 = 전남 여수시와 경남 남해군을 잇는 해저터널 건설계획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이 확정됐다.

김회재 의원(여수을)은 24일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국도77호선)이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포함됐다”면서 “남해안 관광벨트 완성의 초석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될 후보 사업에 대한 일괄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4전 5기였다. 무려 23년 만에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은 여수~남해 간 국도 77호선을 길이 7.31Km, 폭 4차로의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6824억원에 달한다.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지금은 전남 광양과 경남 하동을 거쳐 1시간 30분 걸리는 거리가 불과 10분으로 단축된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토균형발전과 영·호남 동서화합을 동시에 이뤄낼 유일한 단위사업으로 평가 받는다.

김회재 의원은 “해저터널이 현실화되면 여수와 고흥을 잇는 연륙·연도교와 함께 남해안의 리아스식 해안을 아우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관광자원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영호남 상생 실천의 큰 획을 긋는 이정표를 제시하고, 남해안권이 세계적인 관광명소이자 국제행사 개최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추진 위원회를 비롯한 지역민과 함께 노력한 덕분”이라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제는 해저터널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더욱 큰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전했다.

한편 김 의원은 당선 직후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속적으로 여수~남해 해저터널의 건설을 건의하고 촉구해 왔으며, 지난 4월 26일에는 김회재 의원과 하영제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여수시, 남해군이 주관하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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