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1회 다모아축제에서 베트남팀이 논라춤을 선보이고 있다

[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부산시는‘제2회 부산 다모아 축제(이하 다모아 축제)’를 오는 13일 오후 1시 스포원파크 분수 광장(금정구 선두구동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모아 축제는 국내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다문화 가족과 시민들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부산시가 지난해에 이어서 두 번째로 개최하는 행다.

올해는 부산시,부산시의회,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부산고용센터 등 관련 기관의 주요 인사를 비롯해 다문화가족과 시민 등 약 20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베트남이주민 여성팀의 베트남 전통무용 ‘논라춤’ 공연을 시작으로 시작되는 이번 축제는 부산러시안스쿨 학생들의 ‘러시아 민속춤과 노래’ 등 다양한 각국 전통문화 공연 및 다문화 가족들의 장기자랑이 펼쳐질 계획이다.

행사장 전통문화 체험 부스 등에서는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어볼 수 있으며 전통 음식도 무료 시식을 할 수 있다.

여러 나라의 전통놀이 체험 등을 통해 시민과 다문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화숙 여성정책과장은 “이번 축제가 다문화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시민들과 소통하고 어울리는 속에서 지역공동체 의식 형성에 기여하고 다문화 가족들을 다문화 가족지원정책의 수혜자의 입장에서 우리 사회 속의 주체로 이끌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2년 1월 기준으로 부산시내 다문화 가족은 자녀를 포함해 총 1만7038명으로, 지난 2007년 8611명에 비해 약 2배가량 증가했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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