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20일 청송읍 소재 기혁건설의 손광헌 대표와 가족들이 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를 찾아 장학금 5천만원을 기탁했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청송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20일 청송읍 소재 기혁건설의 손광헌 대표와 가족들이 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를 찾아 장학금 5천만원을 기탁했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 5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손기혁 씨를 추모하며 아버지 기혁건설 손광헌 대표는 “사랑하는 아들의 생일날에 아들을 위하여 의미 있는 마지막 선물을 하고 싶었다. 기혁이의 고향 청송의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날 고(故) 손기혁 씨의 친구들도 자리를 함께해 장학금 433만원을 기탁했으며, 친구 장원철 씨는 “평소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쳤던 친구 기혁이가 못다한 사회 환원을 대신하고 싶어서 친구 40명이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인 윤경희 청송군수는 “아들과 친구를 잃은 큰 슬픔을 뒤로하고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고(故) 손기혁 씨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지역의 학생들이 큰 일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소중하고 가치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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