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병원 전경.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아동학대로 아동복지시설에 입소해 있는 A군의 재활치료를 위한 의료비와 간병비용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경주시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인 동국대학교 경주병원과 경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간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A군은 아동학대와 선천적 장애로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정형외과에서 재활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29일 수술을 받게 됐다. 비용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이 전액 부담했다.

또 경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코로나로 인해 아동 간병인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경주시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서동선 회원의 후원을 받아 A군의 간병비를 지원해 수술 후 입원기간 동안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학대와 방임으로 인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던 A군은 두 기관의 지원으로 두발로 걸을 수 있게 되는 등 안정을 되찾았다.

홍정옥 경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각 기관들이 서로 협력해 나눔을 실천해 준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으로 학대피해 아동 복지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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