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 (자료사진)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8월 들어서만 30명이 발생 하는 등 목포시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심상치 않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형 매장이 느슨한 코로나 방역 태세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코로나 팬더믹이 발생한 지난해부터 11일 현재 목포시 확진자는 총 208명, 8월 들어 불과 11일 만에 전체 확진자 수의 14.4%인 30명이 확진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확진자수가 크게 늘어난데는 지난7월 29일 무더기로 12명의 외국인 선원 감염자가 발생 되면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선원 발 확진자가 양산된 데 따른 것이다.

목포시는 지난 10일 이와 관련해 근해어업 선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입항 당일 및 출항 72시간 전 감염검사를 마칠 것과 입항 검사 후 7일 이내 출항을 금지하는 한편 조업 중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코로나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시가 고민에 빠졌다.

사실상 예방접종에 전 보건직원이 매달려 방역 활동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네 자리 숫자를 찍은지 40여일 째이고, 급기야 2000명대로 접어들고 있지만, 목포의 경우 안전 불감증은 여전하다.

관내 대형마트의 일부 매장은 유동 인구가 하루 1000여명이 넘는데도 발열을 체크하는 인력과 기기 설치마저 되어 있지 않은 곳이 취재진을 통해 확인되면서, 자짓 확진자 동선이 겹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확산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의 밀도 높은 행정지침 적용이 요구된다.

하지만 공공시설과 유동인구가 잦은 시설 점검과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시정 명령을 내려야 할 보건 당국의 손길은 여기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심각성을 더 하고 있다.

단순히 안전문자를 통해 확진자 발생보고와 집단 취식, 모임 자제만을 호소 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 지수를 해소 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한정된 인력이 20여 개월 동안 코로나 방역과 예방접종에 휴가도 반납하고 총 매진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상시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적극 준수하고, 타지역 방문, 불필요한 사적 모임과 외출 등의 자제를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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