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영진전문대학교. 사진은 영진전문대가 신설한 반도체계열 관련 학생들이 실습수업에 참여한 모습 (영진전문대학교)

(대구=NSP통신) 최병수 기자 = 취업 불경기에 더해 코로나19 상황이 몰고 온 국내 고용 환경은 8월 폭염보다 더한 뜨거움 그 자체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이런 와중에 ‘주문식교육 산실’, ‘주문식교육 원조’이자 기업 현장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으로 SK, LG, 롯데 등 대기업 그룹 계열사 등에 눈에 띄는 취업 성과를 올리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영진전문대학교에 따르면 올 2월 졸업자 중 SK하이닉스 등 SK그룹사에 28명이 취업했고 또 LG이노텍 11명 등 LG그룹 계열사에 24명, 롯데그룹 8명, LS그룹 7명, 포스코 5명, 신세계·GS·금호·농심 그룹사에 각 3명 등이 입사했다.

계열학과별 대기업 취업 실적을 살펴보면 AI융합기계계열이 현대, 한화, 도레이 등에 70명이 취업했다.

전자정보계열·반도체계열은 SK하이닉스, LG이노텍, 한국전력공사 등에 65명,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역시 현대엘리베이터, LS전선, 삼성SDI 등에 42명이 취업하는 등 이공 관련 학과가 대기업 취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영회계서비스계열, 호텔항공관광과 등 인문사회 학과들도 대기업 취업에 한몫하고 있다.

경영회계서비스계열은 삼성화재, 삼성전자판매, LG유플러스, 롯데하이마트 등 금융, 유통서비스 업종에 34명이나 입사했다.

관광서비스 분야 고용시장은 코로나19로 팬데믹 상황을 맞았지만,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는 호텔신라, 롯데호텔, 에어부산,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회사에 10명이 취업하며 약진했다.

이로써 올 졸업자의 국내 대기업 계열사 취업자는 이달 1일 현재 244명에 달한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취업 한파를 뛰어넘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영진전문대는 취업한파, 고용절벽을 뛰어넘어 일취월장한 취업 실적을 올린 배경에는 인재의 수요처인 기업현장의 요구에 맞춘 주문식교육이 톡톡히 빛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비대면이 대세가 된 환경에서 학생들의 학업과 취업 역량을 끌어올리는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가동한 것 역시 취업에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학생들 상호간 온라인 학습을 위한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 백호튜터링, 온라인 학습특강 등이 취업 경쟁력 향상에 주효했다.

또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진로 상담과 자소서 지원, 면접 컨설팅을 랜선으로 적극적으로 펼쳐 취업 준비생들에게 특급 도우미가 됐다.

최재영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신산업, 신기술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트렌드에 맞춰 학과 개편, 다양성과 융합적인 사고력 향상, 인성을 겸비한 고품격 인재 배출에 대학 구성원이 혼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는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실시한 반도체 전문인력 채용에서도 올 졸업자와 내년도 졸업예정자 등 51명이 합격하며 취업 명문 대학 위상을 더욱 굳건히 다지게 됐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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