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청)

(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덕)은 지난 6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순천만습지마을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집중 워크숍(3차)’을 실시했다.

지난 3월 순천만습지마을교육과정 개발을 시작한 워크숍에서 출발한 관내 교사, 순천대, 지역사회 활동가로 이루어진 교육과정 개발팀은 10회에 걸친 역량강화 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인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집중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순천만습지마을교육과정 집중 워크숍을 통해 ‘순천만의 가치를 알고 즐기며 지켜내는 순천인’, ‘순천만을 탐험하며 공존과 협력을 배우는 민주인’, ‘생태감수성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지구인’이라는 세 가지 비전을 세우고, ‘사람과 문화’, ‘지속가능성’, ‘습지생태’, ‘연대와 실천’ 등 4개 교육주제의 세부 교육활동을 설계했다.

코로나 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6개의 회의실에서 소규모 분임 토의로 이루어진 이번 워크숍에서는 주제별 기본 계획과 구체적인 차시별 교육활동 계획을 만들고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순천만습지마을교육과정 개발을 주관하고 있는 김인철(우리마을교육연구소 이사장)은 “순천만을 지키고 보존해온 사람들의 이야기와 순천만의 생태를 담은 교육과정의 비전을 세우고 세부 교육활동을 설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용덕 교육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순천만 갯벌을 배우는 교육과정을 만들어가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순천의 학교와 지역사회 단체, 대학이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응원하며, 건강한 지역교육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순천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순천시, 순천풀뿌리교육자치협력센터, 우리마을교육연구소와 함께 마을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집중 워크숍 이후 2학기 순천만습지마을교육과정 운영 예정인 학교에서 각 학교의 특성에 맞게 구성해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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