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대시민 브리핑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이 발생하면서 확산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이틀 연속 두 자릿수 환자 발생과 경주시청 공무원까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는 지난 5일 2021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시의 누적 환자는 576명으로 증가했다.   

561번 환자는 50대 여성으로 548번 환자의 가족이다. 562번과 563번, 564번 환자는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은 535번 환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565번 환자는 80대 남성으로 552번 환자와 접촉했고, 566번 환자는 20대 남성으로 최근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567번 환자는 60대 남성으로 498번 확자와 접촉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실시한 뒤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판정을 받았다.   

568번과 569번 환자는 하루 전 양성판정을 받은 560번 환자의 가족이고 570번 환자는 50대 여성으로 559번 환자의 아내이다.    571번 환자는 20대 여성으로 몸에 이상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572번 환자와 573번 환자는 60대와 50대 남성으로 황성동의 A 목욕탕 겸 헬스장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목욕탕 겸 헬스장 관련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를 포함해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특히 573번 환자는 경주시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으로 시는 해당 부서와 밀접 접촉했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해당 부서와 공용 공간 등은 방역조치하고 필수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자가격리 조치했다.574번 환자는 40대 여성으로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575번 환자는 10대 중학생으로 몸에 이상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576번 환자는 60대 여성으로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주에서 이틀 연속 두 자릿수 환자가 나온 건 3차 대유행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12월 이후 9달 만이다.    시는 지난달 15일 이후 23일 연속 국내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8월 누적 확진자는 6일 만에 43명으로 늘었다.   

이에 시는 4차 대유행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인 목욕탕 출입의 자제를 당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4차 대유행이 경주에서 본격화 되고 있다. 시도 강력한 예방조치를 마련해 대응하겠다"며"시민들은 필수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하고 코로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 또한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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