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김연화 인턴기자 =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상영과 공연을 한자리에 모았다.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야외무대공연은 다른 행사들과 달리 배우와 밴드 관객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어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초청된 음악영화 중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경쟁 부분인 ‘학교너머’ ‘하라나: 사랑의 노래’와 스페셜 이벤트인 클래식 다큐멘터리 ‘앙상블’이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학교너머’는 학교를 자퇴한 개성이 강한 7명의 아이들이 1년간 직업훈련과 콘서트를 위한 음악연습을 병행하면서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꿈을 찾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주인공인 락밴드부 아이들이 비프빌리지에서 직접 연주실력을 뽐내 관객들과 흥겨운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더불어 필리핀 전통 연가를 소재로한 ‘하라나: 사랑의 노래’에 등장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플로렌테 아길라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돼 있고 이종필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김남길이 제작에 참여한 ‘앙상블’의 주인공인 클래식유망주들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영화 속 음악을 만나는 야외무대공연 이외에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을 위해 ‘델리스파이스’ ‘안녕바다’ ‘어반자카파’등 관객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밴드들의 공연을 진행한다.

배우와 감독을 만나는 오픈 토크나 야외 무대인사와는 달리 관객들과 친숙한 밴드들의 공연을 통해 영화에 이어 음악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김연화 NSP통신 인턴기자, yeonhwa080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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