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민의힘 경기고양병 조직위원장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가 공모를 철회했던 나도은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통합치유학과 특임교수가 국민의힘 중앙당에 공모신청 철회 배경과 함께 지역주민이 원하는 조직위원장 상을 공개했다.
이에 NSP통신은 나 교수와의 긴급 단독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힘 경기고양병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 철회 배경과 함께 국민의힘 중앙당이 고양시병 조직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경청해야 할 정책적 제언들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경기고양병 조직위원장은 힘있는 투사여야 한다.
경기고양병은 1기 신도시지역이었던 고양시 일산동구를 말한다. 그리고 고양시는 2021년도 현재 109만에 달하는 서울에 인접한 강북 최대도시다.
최근까지도 창릉지역 3기 신도시 열풍이 몰아닥친 곳이기도 하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바다모래 섞인 시멘트로 지은 아파트로 시작부터 단추가 잘못 꼬여진 도시이기도 하다. 그 한가운데 일산동구, 즉 고양시의 정치 일번지 경기고양병이 자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신인 한나라당 말년부터 고양시에는 무지개연대라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시민정치조직의 활발한 정치개입으로 결국 4개 선거구 국회의원과 도의원 전원 그리고 시의원의 3분의 2까지 내주고 10여년 장기집권을 허용한 상태다.
특히 고양병은 지난 10여년 동안 무려 6차례나 당협위원장이 바뀌었고 현재도 지난해에 이어 무려 8개월여의 공백 상태가 유지됐다. 이에 고양시 전체적으로도 2020년 4월 총선 전 3개 지역(일산동구, 덕양갑, 덕양을) 당협위원장이 모두 교체되었고 총선 후 그중 2개 지역 당협위원장이 또 교체되고 있는 현실이다.
여기에 고양병(일산동구)은 2021년 1월 1차 모집(7명), 면접 후 대상자 없음, 2월 2차 모집(2명), 면접 후 대상자없음으로 보류됐다가, 7월 3차 모집(5명)해 총 14명이었지만 어느샌가 추가로 또 모집(1명)되어 총 15명이 됐다. 아마도 전국 최고 경쟁지역이 아닐까 싶다.
물론 이 지역에 공모한 대부분의 신청자들은 지역의 발전과 지역 정치의 발전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헌신적으로 일해 왔던 분들일 것이다. 하지만 미꾸라지 한두 마리가 온 개천물을 분탕질시킨다고 극히 일부 인사들이 지역주민 그리고 당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것도 사실이다.
어떤 사람은 강남의 고급아파트에 상주하면서 선거철만 되면 나타났다 떨어지면 낙선 인사도 없이 자취를 감추거나, 또 어떤 사람은 선거 때마다 나와 구설수를 만들어내면서 당원들끼리 고소 고발과 탄원서가 난무하는 볼쌍 사나운 모습들을 연출하고 다른 어떤 분은 어느 날 갑자기 철새처럼 나타나서 수 많은 당원들과 주민들의 낮 밤을 가리지 않는 도움으로 힘들게 선거를 치러냈지만 선거 후엔 나 몰라라 딴 데 한눈팔다가 당무감사에 낙제점을 받고 탈락 돼고도 이번 조직위원장 공모에 또다시 신청하는 분수를 모르는 개탄스러운 행동을 서슴치 않고 있다.
이제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라는 희망의 불씨를 되살려 올리고 있다. 그래서 당력은 다가오는 2022년 3월의 대선에 총력 집중되어 있고 고양시가 강북 축의 커다란 물꼬를 터 줄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그 도화선은 경기고양병에서 타올라야만 한다. 그리고 불타오를 심지의 한 축은 고양시의 정의로운 시민들과 당원들이며 다른 한 축은 지역의 정치를 책임지게 될 당협위원장이 될 것이다.
이제 지역의 당원협의회는 지역의 주민들과 당원 그리고 당과의 정치적 운명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선거철만 되면 찾아왔다가 말없이 종적을 감추는 철새 정치인들의 보금자리가 아니어야 하고 어중이떠중이들의 훈련장이 되어서는 더더욱 아니다.
또한 그렇다고 해서 이 땅에서 오래 살아온 사람이라고 해서 그것을 기득권으로 주장하는 분들에게 조직위원장을 그냥 내주는 그런 허접함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이젠 주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 또한 당원들에게는 믿음을 줘야 한다. 그리고 당협위원회는 지역에서 정치적 운명공동체로 기능해줘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책임질 사람이 당협위원장인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역 전체가 혁신의 맹아들을 양육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로 기능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토록 당협위원장의 역할은 막중하다.
한 정당이 국가를 책임져야 할 막중한 권한이 부여됐다고 할 때, 다방면으로 필요한 국가혁신역량은 지역으로부터, 국민들로부터 수혈되어야 할 것이다. 그 핵심 고리가 지역의 당협위원회일 것이다.
당협위원회는 그 지역에서 깊이 뿌리내려온 역량 있는 일꾼들을 발굴해내고 지역의 현안에 대해 끈질기게 파헤치고 문제를 세심하게 찾아내 모순의 고리를 저돌적으로 끊어내는 훈련을 통해 지역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지역에서의 정당이 주민의 신뢰를 획득하고 정치적 희망으로 손꼽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중대한 문제를 풀어갈 핵심 고리는 당연히 당협위원장이다. 그리고 그 역할을 나눠가질 두 축이 당원조직과 시민조직이다. 이 삼위일체의 단단함과 정교함이 내년에 다가올 정권교체의 희망의 불씨를 당길 불쏘시개로서 강북 제일의도시 고양시에서의 고양병의 막중한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 지렛대다.
따라서 다가오는 대선을 준비하면서 고양병에 주어지는 역할을 간단없이 수행할 당협위원장의 위상은 두말없이 지역의 현안들을 꿰뚫고 있고, 그것을 풀어내기 위해 몸 바쳐 투쟁해왔으며, 때마다 지역 민심을 잘 읽어내고 잘 풀어주며,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항시적으로 얻고 있고, 지역의 일꾼들을 세심하게 찾아내 정성 되게 키워 내주는 그런 인물이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앙과의 교류를 잘하고 정치적 선견을 갖는 큰 인물이 될 수만 있다면 금상첨화겠다.
하지만 웬만한 지역 모두 위에 적시한 수준의 인물은 쉽사리 찾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당협위원장은 그런 사람이어야 하고 반드시 그렇게 귀결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지역에서 정치인이 되고자 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지 않았다. 고양시민을 위한 국회의원이 되고자 했었다면 차고 넘치는 정부 여당의 권력남용을 감시하고 부정부패에 목소리를 높이고 필요하다면 온몸으로 산화할 수 있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히 숨죽이고 있다가 공천 때만 되면 지역 연고 운운하며 당협위원장 자리 꿰차려고만 하는 몰염치한 정치 낭인이나 몰지각한 정치철새를 능가하는 허수아비를 선택함으로써 당 스스로 강북제일도시의 안방을 내주는 우를 범했던 것이다.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둔 강북 제일 도시 고양시는 설사 중앙당의 낙하산 정치인이 내려와도 지역주민이나 당원들로부터 신뢰 만점의 일꾼으로 힘 있고, 전투력 있고, 의리 있는, 신선한 인사가 필요하다.
현재 고양시는 굵직굵직한 정치 현안들이 나래비로 쌓여 있다.
첫째, 전현직 고양시장을 두고 벌어진 매관매직 이행각서 체결사건이나 둘째, 자격 없는 3급 공무원 채용 비리 사건 셋째, 킨텍스 C2부지 헐값 매각사건 넷째, 요진와이시티 비리행정 사건 다섯째, 대표적인 도시개발 비리 행정인 원당4구역 원주민 약탈적 착취 사건 등의 문제들을 전투력을 가지고 어깨동무해가면서 같이 풀어갈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때문에 경기고양병 조직위원장은 지역 출신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중앙당의 원내대표단에 소속돼 있는 힘 있는 당직을 가지고 있는 인사가 따뜻한 인성으로, 민주적이고 협력적인 조직 운영 철학을 갖고 당협위원회를 운영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어야 그동안 상처받은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며 서로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철새라도 토종새로 변모할 수 있다.
경기고양병 지역은 공모 과정에서 후보자가 많았던 만큼 지역주민과 당원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이고 그만큼 분란의 여지도 많이 있을 것이다. 부디 모든 장막을 일거에 거두고, 당과 주민 그리고 국민을 위한 진정한 혁신일꾼으로 앞장서주길 바라며, 정부 여당의 권력남용에 전투력을 보일 그런 혁신일꾼들에게 앞길을 열어줄 수 있는 희망의 견인차로 좋은 분이 나서주었으면 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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