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탄소중립실천을 위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오산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탄소중립도시 추진을 위해 지역내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친환경 제품인 생분해 비닐을 보급, 확산에 나선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4일 제26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2050 탄소 중립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으며 실천방안으로 폐비닐 사용줄이기에 돌입한다.

4일 회의를 열고 경제문화국과 보건소, 오산시 시설관리공단은 사회적기업에서 제조한 생분해 비닐 활용할 계획을 모색했다.

사회적기업 시락푸드가 개발한 친환경 생분해 비닐제품(1회용 위생장갑)은 위생장갑 중 최초로 PBAT소재(화학연료 기반 제품이나 생분해되는 플라스틱)로 제작돼 180일 내에 생분해된다. 최근 제품개발을 마무리하고 친환경인증을 완료해 양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친환경 생분해 장갑을 제조하고 남은 소재를 재생해 만드는 비닐봉투도 개발 중에 있다.

시는 지역사회 폐비닐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 제품들을 활용할 방침이다. 경제문화국은 지역 내 대형 식품회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 보건소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위생 문제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지역 내 음식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시설관리공단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한편 시는 시민 모두가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탄소중립의 실천방안을 찾아 노력할 계획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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