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지난 7월 9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고, 30일 폭염경보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주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각종 예방물품 배부, 쉼터 개방 등 피해 예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영덕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군은 지난 7월 9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고, 30일 폭염경보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주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각종 예방물품 배부, 쉼터 개방 등 피해 예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장기간의 폭염으로 더위에 지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특히 저소득층, 취약계층들의 폭염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는지 살피기 위해 추진됐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저소득층, 취약계층들의 사용이 많은 무더위 쉼터(경로당 및 마을회관)를 현장에 직접 찾아가 냉방기기 및 운영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이용객의 고충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는 한편 “폭염 대비행동요령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건강한 폭염대처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건설현장 근로자의 폭염에 의한 인명피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 근로자의 근무환경 실태와 냉방시설을 갖춘 무더위 쉼터의 물품 비치상태 등을 점검했다.

이 군수는“더운 시간대를 피할 수 있도록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을 조절하고, 무리한 작업을 지양하며, 온열질환 예방 등 안전 수칙을 잘 지켜 달라”며, 근로환경 개선에도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새롭게 설치한 스마트 그늘막 6개소 및 기존 고정형 그늘막 28개소에 대해 관리상태 및 실효성 등을 점검하며 현장에서 이용객과 실효성에 대해 대화를 가지고 “온난화로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잠깐 쉬어가는 그늘이 군민들에게 잠시나마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덕군 관계자는 “무더위쉼터 221개소에 냉방비 4천9백만원 지원 및 쿨매트 2400개를 배부하고 마을 내 무더위 쉼터, 건설현장 근로자 쉼터, 도로변 그늘막 등을 매일 강도 있게 점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폭염이라는 자연재해로 시름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살기 좋은 영덕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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