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연일 지속되는 뜨거운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30일부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14일 이상 지난 노인들을 대상으로 경로당을 개방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경로당 운영을 중단했던 수원시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취약 계층 노인들의 온열 안전사고가 우려되자 ‘무더위 쉼터’ 역할을 하는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2차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났으면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다. 경로당마다 지정한 감염관리책임자(경로당 회장‧총무)가 노인들의 예방접종 확인서를 확인하며 이용 인원은 ‘정원의 50% 이하’로 관리한다.

방역물품을 완비하고 개방을 희망하는 경로당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만 문을 연다.

개방 경로당에는 마스크·손소독제·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비치한다. 식사‧음식물 반입은 금지며 이용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구청·동 행정복지센터는 수시로 경로당을 방문 점검할 예정이며 경로당을 소독·청소하는 ‘경로복지도우미’도 배치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 상황에서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는 만큼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은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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