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염태영 수원시장이 ‘8월 중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열돔현상으로 그 어느때보다 취약계층의 폭염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염태영 수원시장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발굴해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29일 비대면·대면 병행 방식으로 열린 ‘8월 중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는 장마가 일찍 끝나면서 무더위가 예년보다 빠르고 강력하게 찾아왔다”며 “온열 질환 위험에 노출된 취약계층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홀몸 어르신과 쪽방촌 거주민에게 냉방 용품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돌봄 인력은 취약계층 점검을 강화하도록 조처하라”며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공공·민간 자원을 신속하게 연계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5년 동안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으로 노동자 156명이 산재를 당했는데 그중 건설업 노동자가 76명이었다”며 “건설 현장에 ‘폭염 기간 낮 시간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공공일자리 사업도 폭염 기간에는 근무시간을 조정하거나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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