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변환용 바코드 적용 전(왼쪽),후 고지서 예시. (용인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지방세 고지서에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가 음성으로 세금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바코드를 도입한다.

지방세 징수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것으로 기존 고지서는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가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에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도 지방세 고지 내역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음성변환용 2차원 바코드’를 고지서 두 곳에 적용한 것이다.

누구나 볼 수 있는 우편물 외부 바코드는 지방세 고지서임을 알리고 내부 바코드에는 납부자 성명·세목·납부 금액과 기한을 확인할 수 있다.

고지서를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 장치 또는 스마트폰 앱 ‘보이스아이’에 적용하면 해당 정보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음성 바코드 도입으로 누구나 세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꼼꼼하게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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