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원인 카멜레존 시범점포 육성사업이 5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마쳤다. 사진은 우수사례 답사 모습. (세류2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원인 카멜레존 시범점포 육성사업이 5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4월 예비 운영자 신분으로 세류2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교육, 컨설팅, 우수사례답사 등)을 통해서 진짜 카멜레존 운영자로 변신한 세류2동 카멜레존 운영자는 두 명이다.

첫 번째 주인공은 유중식 디자이너로 K-컬쳐에 관심 있는 내외국인의 취향을 마켓으로 수원 화성의 전통문양에 디자인을 콜라보한 레이어드 작품을 소개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세류2동 카멜레존 입점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는 유중식 카멜레존 운영자는 “전시, 판매 공간 개발 및 전통문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만족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 홍성우 대표는 2020년 커피시장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스턴트 커피을 발견하고 연구를 시작해 자신만의 향이 담긴 냉동건조커피를 개발했다.

홍성우 대표는 “제가 개발한 커피는 집에서도 맛과 향이 그대로 유지되는 게 특징입니다. 세류2동 주민 분은 물론 커피를 사랑하는 고객분 모두에게 최고의 상품을 전해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카멜레존은 카멜레온과 구역을 뜻하는 존(zone)의 합성어로 상황에 맞춰 용도를 바꾸는 소비 공간을 일컫는 합성어다.

카멜레온이 주변 상황에 따라 색깔을 바꾸는 것처럼 기존 용도로 쓰이던 공간을 상황에 맞게 새롭게 변신시키는 공간 트렌드를 말하며 한번 짓고 나면 수십 년 동안 변하지 않는 개념으로 인식됐던 건축물이 유연하게 변화하는데 예를 들면 편의점들이 판매대 일부에 카페와 같은 안락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대표적이다.

세류2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카멜레존을 통해 세류2동 골목상권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온·오프라인 판로개척 등 다양한 고민을 통해 카멜레존 예비운영자와 센터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세류2동 카멜레존 개소식은 이달로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연기됐지만 손님맞이 준비로 여전히 바쁜 세류2동 카멜레존은 침체된 골목상권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그 목적을 둔 협업의 공간이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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