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울릉군수(왼쪽 두번째)는 김병욱 국회의원(왼쪽 첫번째)과 함께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역보건의료사업에 논의 하고있다. (울릉군)

(경북=NSP통신) 최성만 기자 = 울릉군이 지역 경제를 살릴 마중물이 될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23일 김병수 울릉군수는 총 1285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비 지원 건의를 위해 보건복지부, 행정안전위원회,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김 군수는 이날 김병욱 국회의원(포항남구·울릉)과 함께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역보건의료사업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지역보건의료사업은 관내 보건의료원이 유일한 종합 의료기관이며,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에 전문의료인력 채용 등을 위해 국비 사업비 9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후 행정안전위원회를 방문해 서영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에게 남서도로 확포장사업(10억)과 천부마을 주민여가시설 건립 사업(10억)의 내년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또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내년 국비 지원 건의 사업으로 울릉군 정주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을 위한 울릉공항 건설(1140억원), 울릉(도동항) 연장 사업(21억원)과 태하1리 지구 연안정비(9억원), 사동1지구 연안정비(7억원), 현포항 방파제 보강(6억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관광·휴양·문화 등 지역특색에 맞는 어항 건립을 위해 저동항 다기능어항 건설 공사(66억원), 통합상수도 시설공사(7억원)를 국비 지원 요청하며, 7개 사업의 경제성,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안도걸 기재부 제2차관은 “직접 방문해주신 김병수 울릉군수께 감사드리며, 추후 사업의 필요성과 효용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검토해야겠지만, 울릉군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사업들인 만큼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재정 자립 기반이 약한 울릉군으로서는 대규모 지역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국비확보가 절실하다”며 “이번 방문이 국비 확보에 발판이 되어, 지역민들을 위한 사업을 진행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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