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LH가 지난 19일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신설1구역에서 단독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신설1구역은 지난 1월, 정부와 서울특별시 합동 공모로 선정된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과거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15년 이상 조합설립에 실패하는 등 장기간 사업이 정체돼 내년 초 정비구역이 해제되는 위기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LH와 국토부, 서울시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한 사업성 개선과 주민의 적극적 사업추진 의지를 바탕으로 지난 19일, 사업시행자를 지정했다.

신설1구역은 용적률을 300%까지 완화해 이 곳 1만1200㎡ 규모의 부지에 최고층수 25층 아파트가 들어서며 아파트는 약 300세대 규모로 건립돼 전용 36㎡, 59㎡, 74㎡, 84㎡로 구성될 예정이다.

LH는 현재 신설1구역을 포함한 공공재개발 후보지 12곳과 망우1구역을 포함한 공공재건축 후보지 2곳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곳에서 총 1만6200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공공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봉천13구역은 지난 6월 주민 과반수 동의로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됐으며 오는 8월 사업시행자 지정을 목표로 주민 동의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LH는 아직 정비계획이 입안되지 않은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 10곳에 대해서는 지난 6월, 건축계획(안) 및 추정분담금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이 달 장위9구역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LH-주민 간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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